상처없는 독수리는 없다
온몬에 난 상처를 고민하고
아파하던 독수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도저히 살 수 없다는 생각에
낭떠러지 위에서 밑을 내려다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독수리는 여태껏 입은 자신의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은
높이 날 수가 없다는 시름에 빠졌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대장 독수리가
재빠르게 날아와 상처 입은 독수리에게 물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어리섞은 일을 하려고 하느냐?"
그러자 아파하던 독수리가 말했습니다.
"난 늘 상처만 입고 살아요.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아요."
대장 독수리는 갑자기,
자신의 날개를 펼치더니 이야기 했습니다.
그 날개에는 오래 돼 보이는 많은 상처가 흉터로 남아 있었습니다.
"나의 몸을 한번 보렴,
지금은 내가 대장 독수리이지만,
나 또한 수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왔지.
여기는 다른 독수리에게 습격받은 상처,
또 여기는 나뭇가지에 찢긴 상처란다."
그 외에도 수 없이 많은 상처 자국이 있는 대장 독수리의 날개를 보자
아파하던 독수리는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장 독수리는 단호한 말투로 다시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몸에 새겨진 상처일 뿐이다.
나의 마음엔 더 수많은 상처 자국이 새겨져 있단다.
그런 상처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되었지.
상처없는 독수리란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독수리일 뿐이다."
우리의 삶도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상처받고 아파하지 않고 사는 것은,
산 사람이 아니라 죽은자일 뿐일겁니다.
산다는 것은.....
때론 상처받고,
때론 아파 하면서도,
또 열심히 살다보면 ....
웃을 날도 오고,
행복이라고 느낄날도 오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내리막만 오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오르막만 오는 것도 아니며,
오르막이 있으면 다음엔 내리막이 올 것이고,
내리막이 있으면 또 오르막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앞으로 어떤 일이 올지 모르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 볼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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