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편안한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몸도 마음도 아주 편안하고 만족스럽다. 점심때쯤 동생들이 왔다. 같이 맛있는 점심을 해 먹고, 수다도 좀 떨었다. 주로 조카들 얘기로.... 참으로 여유로운 시간이다. 2년 후, 난 이런 시간을 마당 넓은 전원주택에서 보낼 것이다. 주택옆에는....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작은 카페를 하나 만들 것이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를 .... 카페 뜰에는 각종 야생화로 꽃밭을 이루었다. 원래 꽃가꾸기를 좋아하시는 엄마가 소일거리로 맘껏 꾸미신 정원이다. 손님은 많이 안 와도 상관없다. 그저 지나다 발길 한번 머물다 가는 사람들이라도 기억에 남는 카페이고 싶다. 언젠가 다시 한번 찾아 와 줄 수 있는 ... 주인이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위로가 필요 할 때,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