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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기 3

2년후 ...6월15일, 일요일

난, 편안한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몸도 마음도 아주 편안하고 만족스럽다. 점심때쯤 동생들이 왔다. 같이 맛있는 점심을 해 먹고, 수다도 좀 떨었다. 주로 조카들 얘기로.... 참으로 여유로운 시간이다. 2년 후, 난 이런 시간을 마당 넓은 전원주택에서 보낼 것이다. 주택옆에는....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작은 카페를 하나 만들 것이다.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를 .... 카페 뜰에는 각종 야생화로 꽃밭을 이루었다. 원래 꽃가꾸기를 좋아하시는 엄마가 소일거리로 맘껏 꾸미신 정원이다. 손님은 많이 안 와도 상관없다. 그저 지나다 발길 한번 머물다 가는 사람들이라도 기억에 남는 카페이고 싶다. 언젠가 다시 한번 찾아 와 줄 수 있는 ... 주인이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위로가 필요 할 때, 낯..

미래 일기 2023.03.18

2024년 1월 ...태국 '파타야' 가족 여행

추운 날씨가 싫어서, 따뜻한 태국으로 ...... 추울 땐 따뜻한 곳으로, 더울 땐 추운 곳으로 여행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동생들과 처음으로 다 함께 온 여행이다. 2남5녀 중 난 장녀. 일명 K장녀.....동생들 모두 데리고 꼭 한번 여행 시켜주고 싶었다. '파타야' 해변의 리조트를 숙소로 정했다. 아주아주 오래전 20년전에 처음으로 태국 여행을 왔었는데, 그때 멋진 리조트의 멋진 수영장이 있었지만, '그림의 떡'이었다. 어릴때 시골 개울가에서 물놀이하다 빠진 경험으로 물을 무서워해서 수영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 다짐 했었다. '꼭 수영을 배워서 다시 한번 오리라고.....' 그 후 1년 동안 열심히 수영 강습을 받아서, 몇년 전, 파타야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꿈을 이루었었다. ..

미래 일기 2023.03.06

2년후..... 3월1일

늦잠을 잤다. 아직 겨울 날씨가 쌀쌀하니 봄을 붙잡고 있는 아침이다. 나의 꿈이었던 마당 넓은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지 1달이 되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문을 활짝 여는 순간, 차가운 바람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용이랑 이루가 빨리 일어나라고 재촉한다. 작은아들이 맡겨놓은 용이는 벌써 나랑 지낸지 9년차고, 큰아들 강아지 이루는 3살인데, 주중에는 우리집에서 지내고 주말이면 아들이 데려 간다. 주중에는 아들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혼자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서 용이랑 놀기도 하고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게 하기 위해서다. 빨리 현관문을 열어 달라고 재촉한다. 문을 열자마자 뛰어나가서, 밤새 참았던 생리현상을 해결한다.ㅎ 귀엽고 기특한 녀석들..... 애기들 덕분에 나도 마당 한바퀴 돌면서 시원한..

미래 일기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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