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죄와 작은 죄....
어느 날 두 여인이...
노인 앞에 가르침을 받으러 왔습니다.
한 여인은 젊었을 때 남편을 바꾼 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 여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큰 죄를 짓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앞의 여인에게는 커다란 돌을,
뒤의 여인에게는 작은 돌을 여러 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두 여인이 돌을 가져오자,
노인은 들고 왔던 돌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했습니다.
큰 돌을 들고 왔던 여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 놓았지만,
여러 개의 작은 돌을 주워 온 여인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노인은 말했습니다.
"죄라는 것도 마찬가지니라.
크고 무거운 돌은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기억을 할 수 있어서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으나,
많은 작은 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잊었으므로 도로 갖다 놓을 수 없는 것이다.
큰 돌을 가져온 너는,
한 때 네가 지은 죄를 기억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겸허하게 견디어 왔다.
그러나 작은 돌을 가져온 너는,
네가 지은 작은 죄들을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여겨 모두 잊고 살아온 것이다.
그러고는 뉘우침도 없이 죄의 나날을 보내는 것에 버릇이 들었다.
너는 다른 사람의 죄를 이것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더욱 죄에 깊이 빠진 것을 모르고 있다.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다."
죄는....
크든 작든... 죄입니다.
큰 죄를 지었다고 큰 벌을 받을 것이고,
작은 죄를 지었다고 작은 죄를 받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죄를 지은 그 순간 큰 죄든 작은 죄든...
잘못을 인정하고 두 번 다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고 사소한 잘못을 잘못인 줄 모르고,
계속 반복하게 되는 것은 아주 무서운 것인 것 같습니다.
점점 죄의 나락으로 빠져 들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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