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조심/'말이 내 상전이 되고, 나는 말의 종이 된다' 말은.... 입안에 들어있는 한 종이지만, 한번 밖으로 나오면 상전이 됩니다. 종을 부리는 사람을 상전이라고 합니다. 상전은 종에 대해 절대적 권리가 있습니다. 죽이든, 살리든, 팔아먹든, 내다 버리든..... 상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말이 내 입안에 들어 있어서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습니다. 상전이니까요. 그러나 한번 말이 입 밖으로 나와 버리면, 내가 말한 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내 말의 종이 됩니다. '말이 내 상전이고 나는 말의 종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내가 얼마나 말을 조심해야 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