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하나부터 시작.... 한 청년이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부처님, 제가 꼭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했습니다. "여기서 나가서 처음 손에 쥔 물건이 너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청년은 기뻐하며 절에서 뛰어나오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때 청년은 지푸라기 하나를 붙잡았습니다. "부처님이 말한 '처음 손에 쥔 물건이 이거야? 지푸라기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을 것 같은데..." 청년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걷고 있을 때 등에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청년은 등에를 붙잡아 지푸라기에 묶었습니다. 조금 지나자, 맞은편에서 달구지 한대가 다가왔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저 등에 갖고 싶어." 청년이 등에를 묶은 지푸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