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떠나는 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로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 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 때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 보자 아마도 .... 떠난 것들, 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 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