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옛날 중국 당나라에 살던 노생이라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큰 부자가 되는 것, 출세하여 명성을 얻는 것,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생은 신선도를 닦은 여 옹을 만나, 영 옹에게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묵묵히 노생을 말을 듣고 있던 여 옹은 목침을 꺼내 주며 쉬기를 권했습니다. "여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 의아해하던 노생은 혹시 이 목침이 도술을 부리는 물건인가 싶어 목침을 베고 누워 달게 잤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노생이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큰 벼슬에 올랐고,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