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꼬마들, 48년 후 한자리에 다시 모였다.
철부지 꼬마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48년의 세월을 넘어,
'환갑 여행' 이라는 제목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작은 시골학교라 ....
한 학년이 두반 이었지만,
그 시절엔 한반에 60명이 넘다보니 100명이 넘는 동창생들이 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소식이 두절된 친구들, 먼저 먼 여행을 가 버린 친구들 등등....
1년에 한번씩 모일때마다 20여명 남짓 모인다.
이번엔 특별히 '환갑여행'이라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1박2일 동안 21명의 친구들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어릴적 친구들은 참 편한 것 같다.
난.....
초등학교 5학년 때에 전학을 가서, 2년정도 짧은 학교생활을 같이 했지만,
작은 시골학교라 그런지 모두 다 안다.
하지만,
나는 왠지 친구들 대하기가 늘 서먹서먹 하니 어색하다.
그래도 이번 여행을 계기로 많이 어색함이 없어진 느낌....
통일전망대...
백담사....
김일성별장, 이성만 별장......
설악산 케이블카....
신흥사....
시끌벅쩍...
왁자지껄....
13살 초딩들의 소풍마냥 마냥 즐겁다.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 그랬다.
"우리가 10년 후쯤 되면,
이 자리에 있는 친구 중에 절반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아니라고 하면서도 ...
강한 부정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ㅠㅠ
친구들아!
모두들 건강 잘 챙겨서....
10년 후에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만나자.
이렇게 우리들의 추억여행은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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