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통한다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침팬지의 어머니'라고도 불립니다.
그녀는 야생의 침팬지들을 보기 위해
22살에 아프리카로 건너갔고
총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침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하며 틈틈이 작성한 관찰 일지에는
상세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 일기가 공개 됐을 때 당시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관찰 일지에 적힌 내용은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기까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인간만이 도고를 쓴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제인은 침팬지들 사이의 서열, 육아, 성장과정 등 놀라운
발전을 계속해 나갔고 세계적인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침팬지의 서식지를 돌아다니며 위기에 처한
침팬지를 구조하기도 했는데
처음 발견 했을 때 죽은 줄 알았을 정도로 처참했던 모습의 침팬지를
구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죽어가던 침팬지에게 '완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으로 보살폈습니다.
그리고 상태가 호전되자,
진짜 보금자리인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날,
떨리는 마음으로 풀 숲에서 창살을 열었습니다.
침팬지 완다는 조금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주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풀숲의 냄새, 소리 등에 적응하더니 갑자기 철장 위로 올라가더니
두 팔을 벌려 제인 구달을 꼭 안았습니다.
한참을 포옹한 뒤 주변을 맴돌다가
숲으로 돌아가는 침팬지 완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를 이해하는 언어는 전혀 달라도 통하는 진심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대화해 교감이 통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인간과 동물과도 진심이 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인간과 인간 간에는 진심이 통하면 더욱더 좋은 관계가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다가가면....
진심은 통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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