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 떠난 캄보디아여행/ 앙코르와트
여행은 대부분 성수기에 많이 떠난다.
하지만,
비수기에 떠난 여행은 두 가지 큰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성수기에 비해 비용은 저렴한데 식당과 호텔은 훨씬 업그레이드 돼 있다.
두 번째는 가는 곳마다 손님이 많지 않다 보니 대접받는 느낌이 많이 든다.
캄보디아는 3월4월 5월 초까지 비수기....
30도 이상의 햇빛은 강하지만,
우리나라 여름날씨와는 달리 조금만 바람 불거나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톡톡이를 타고 숲 속을 달릴 때의 상쾌함과 시원함은 정말 멋진 여유로움이다.
느림의 미학.....
'여유로움의 미학' 때문에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가이드의 말이 이해가 된다.
어딜 가도 조용하고 대접을 받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한국에선 모든 것이 바쁘게 바쁘게, 빨리빨리.....
먹고, 자고, 구경하고, 먹고, 자고, 구경하고....
이 기본적인 욕구에만 집중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내 모든 것이 캄보디아로 와 버렸다.
<씨엠립>
크메르 왕조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 유적으로 가득한 도시.
캄보디아 하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빼놓을 수 없다.
영화 톰레이더스의 배경인 '타프롬 사원'
자연과 건축이 하나 된 경이로운 모습이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프놈펜>
왓트마이(작은 킬링필드)...'죽은의 뜰'
이념의 대립으로 자국민 대학살.
지식인들 몰살.
유골들이 안치된 위령탑에는 지금도 그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한,
역사의 현장 앞에 할 말을 잃었다.
캄폿.. 열대과일의 왕 두리안의 산지이며 후추로 유명한 곳.
캄폿강 선셋은 잊지 못할 감동을 준다.
두리안은 특유의 강한 냄새로 인해 먹기 도전했지만 결국은 못 먹었다 ㅠㅠ
나도 모르게 언제 찍혔는지...
아이들이...액자를 만들어서,
몇천 원 밖에 안 해서 샀다.ㅋ
캄보디아엔 곳곳에...
귀여운 아이들이 매듭으로 만든 팔찌를 팔고 있다.
'원달러' '원달러' 하면서...
학교는 안 다니냐고 가이드한테 물어봤더니,
학교 갔다 오면 모두 이렇게 장사를 하러 나온다고 한다.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아이들이 기특해서 자꾸 사 주다 보니 팔찌가 한가득이 되었다.
가이드 말이 한번 사 주면 자꾸 몰려온다고 사 주지 말라고 했지만 안 살 수가 없었다.
비수기에 떠난 캄보디아 여행...
더운 것 빼고는 모든 것이 만족한 여행이었다.
여행의 즐거움에 더위는 충분히 감당....
여행은....
생활의 활력소이며 에너지 충전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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