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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항상 죽음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병에 걸렸다고 판단한 그는
여느 때처럼 주치의를 호출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니 빨리 회진을 와주십시오."
평소 그를 잘 알고 있었던 의사는
진짜 병에 걸린 것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라고 간파했습니다.
그의 집을 찾은 의사는 일부러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자에 쓰러지듯 앉았습니다.
버나드 쇼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의사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시오?"
"급히 오느라고 심,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놀란 그는 벌떡 일어나 응급약과 마실 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의사를 간호하다 보니
시곗바늘이 한 시간을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시간을 확인한 의사는
그제야 옷매무새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버나드 쇼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진료는 끝났습니다.
회진비를 부탁드립니다."
"진료라니 무슨 말이오?
내가 의사 양반을 간호하지 않았소?"
버나드 쇼가 눈이 동그래져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버나드 쇼는 깨달았습니다.
간호에 집중하는 동안 그를 둘러쌌던
알 수 없는 통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버나드 쇼의 병은 단지,
죽음에 대한 걱정에서 온 우울과 무기력이었던 것입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을 밝고 건강하게 가지면,
병도 달아날 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생각,
기분 좋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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