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반드시 겪고 넘어서야 한다. 어느 교도소에 수감된 한 죄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탈옥을 꿈꿨고,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수많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교도소를 방문하는 빵 배달차를 발견했고, 교도소에서 탈출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그의 뇌리를 스쳤습니다. 삼엄한 경비가 유일하게 소홀해지는 빵 배달시간, 그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은밀히 빵 배달차 깊숙이 몸을 숨겼습니다. 빵으로 꽉 차 있는 화물칸은 덥고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얼마 후면 펼쳐질 자유로운 삶을 상상하며 고통을 꾹 참았습니다. 이윽고 차가 멈추고 기사가 나간 틈을 타 그는 주위를 살핀 후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