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탈로치와 할아버지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인 '페스탈로치'는 어린 시절 몸이 약해하고 수줍음이 많아 또래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할아버지가 틀림없이 자기를 업고 건널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아버지는 페스탈로치의 잡은 손을 놓더니 혼자 펄쩍 뛰어 시냇물을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페스탈로치는 발을 동동 구르며 울먹거렸습니다. "뭐가 무섭다고 그러느냐? 뒤로 두어 발짝 물러서서 힘껏 뛰어라." 할아버지의 말에 페스탈로치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갑자기 화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못 건너면 할아버지 혼자 먼저 갈 테다." 두려움에 놀란 페스탈로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