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 옛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 올려서 만든...... 삼성궁의 연못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참으로 대단하다.... 수많은 돌의 조각들이.... 성이 되고, 연못이 되고, 탑이 되고, ........ 쌓은 돌 만큼 수련을 하였다면, 아마도, 경지에 도달했을 듯... 돌을 깎고, 돌을 쌓고, 수련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삼성궁의 하루는.... 경건해지는 하루였음을... 사람이.... 집중해서 하고자 한다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또, 이렇게 배우게 된다.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갈수록 익어가는 가을처럼, 나도 익어 갔으면 좋겠다. 깊이 있게, 그리고,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