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멀리 보자. 두 명의 보부상이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 한명은한 명은 젊은 청년이고 또 한 명은 주름살이 제법 있는 중년남자였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날씨와 땡볕에 판매할 물건이 가득 담긴 커다란 짐을 메고 산을 넘는다는 것이 두 사람에게는 너무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젊은 청년은 투덜거리며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이런 날에 왜 산을 넘어가는 겁니까? 아직 반도 못 왔는데 이러다가 날이 어두워지겠어요. 남들도 힘들어 안가는 저 마을에 왜 이렇게 힘들게 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청년의 투덜거림을 듣던 중년남자가 "이렇게 길이 험하니 다른 장사하는 사람들은 거의 이 마을을 다니지 않을 거라네. 그러면 이 산너머 사람들은 우리를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을 거라네. 어쩌면 오늘 이 물건들을 몽땅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