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 새/ 비상(飛上) 할 때는 반드시 온다. 어떠한 악조건의 상황이라도 때를 기다리고 인내하면, 가장 멀리,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때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날개가 긴 새로 양 날개를 다 펴면 최대길이 3미터가 넘는 알바트로스 새의 또 다른 이름은 '신천옹'입니다. 한번 날개를 펴면 그 그림자가 하늘을 덮고, 만리를 간다고 하여 '하늘의 조상이 보낸 새'라는 뜻입니다. 알바트로스는 순하고 맑은 눈망울을 가졌지만 땅 위에 있을 때는 거추장스럽게 보이는 긴 날개를 늘어뜨리고 있고, 물갈퀴 때문에 걷거나 뛰는 모습이 우스광스럽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그 크고 긴 날개를 펄럭거려도 쉽게 날지 못해 멸종 위기를 당할 만큼 사람들에게 쉽게 잡힙니다. 그런데 알바트로스에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