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기 위해 평생을 받친 우장춘박사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비난받는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그는 '종의 합성'이라는 논문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수정하게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광복 후 식량난에 허덕이는 대한민국이 도움을 청하자 우장춘박사는 남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자 했습니다. 제주감귤과 강원도 감자를 정착시키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개량,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기술 개발,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 그렇게 우장춘 박사는 죽는 날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아버지의 그릇된 그림자를 어떻게든 지우고자 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