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라면 왕/ 이철호 노르웨이 사람들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라면 왕이 태어난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라면은 Mr. Lee'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한국출신 사업가 이철호 씨가 만든 'Mr. Lee 라면'이 한때는 노르웨이 라면 시장의 무려 95%를 차지한 적도 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헤어지고 폭격으로 크게 다쳐서 노르웨이 야전 병원을 통해 노르웨이로 건너가 치료를 받은 이철호 씨는 한국 최초의 노르웨이 이주자였다고 합니다. 이역만리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 이철호 씨는 많은 고생을 겪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부, 벨보이, 단역배우 등을 하며 배고플 때는 새 모이를 물에 불려 먹었고, 그나마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며 남은 음식을 먹을 때는 행복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