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왕과 손빈 이야기/산봉우리를 단번에 오를 수는 없다 중국 제나라의 위왕이 대신들과 길을 가다 어느 산 밑에 도착했습니다. 위왕은 한참 산봉우리를 바라보다 대신들에게 말했습니다. "누가 나를 저 산봉우리 위로 올릴 수 있겠느냐? 그런 재주를 가진 자가 있으면 큰 상을 내리겠다." 위왕의 말을 들은 신하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러자, 위왕은 신하들 사이에 있는 손빈을 지목하며 물었습니다. 손빈은 난처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전하를 산 밑에서 산봉우리로 올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하가 만약 산봉우리에 계신다면 산 아래로 내릴 수는 있습니다." 위왕은 미심스러웠지만..... 산 아래로 내릴 수 있다는 그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위왕은 손빈이 산봉우리를 향해 걸어가자 발걸음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