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일찍 퇴근하게 되었다. 이런 날.... 그냥 보내기는 아쉽지 ㅠㅠ 깊어가는 가을의 망중한을 즐겨 보기로 했다. 가깝기도 하고... '운문사'는 그냥 좋아서.. 1년에 한~두 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가을이 절정이다.... 하나 둘..... 낙엽 되어 떨어지고 남은 잎사귀 저 너머에.... 다정한 한쌍의 커플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 찰깍!! 낙엽을 밟으며 걸어 본다.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사르륵사르륵...' 프랑스의 시인 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이 절로 입에서 나온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예쁘게 물든 단풍잎이 너무나 고와~~ 어쩜 이리도 색깔이 고울까... 여긴 스님들 공부하시는 곳이라 '출입금지 구역' 하지만,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