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은 가진 것을 다 잃는다. 옛날에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자루를 잃어버렸습니다. 돈을 찾을 수 없었던 부자는 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백 냥을 주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며칠 후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기뻐하면서도 백 냥을 소년에게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는 잠시 고민 끝에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꼭 백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 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부자의 행동에 어이가 없고, 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