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인생은 계속 된다'/ 훌리오 이글레시아 1963년 9월 22일, 네 명의 친구들이 한 차로 마드리드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절친한 친구로 밤늦게까지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훌리오도 그날 밤 같은 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프로 축구선수가 되어 어렸을 때부터 동경한 레알마드리드팀에 입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재능도 타고나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불리었으며 레알마드리드와 일찌감치 골키퍼 계약을 맺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차기 골키퍼 1순위로 주목받는 등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밟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새벽 2시, 훌리오와 친구들이 타고 있던 차는 교통사고를 당해 훌리오가 눈을 떳을 때는 더 이상 하반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