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엔, 유독 서원이 많은 것 같다. 그중에서... 배롱나무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병산서원으로.... 아침 일찍 서두른 탓에, 아무도 없는 서원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아직... 꽃은 조금 이른 듯 하지만.... 꽃말이 '부귀'라니.... 오래된 고택의 정원수로 많이 심는 이유를 알 듯하다. 그런데, 선비들이 공부하는 서원엔.... 어떤 의미로? 대청마루에 걸터앉아 보는 산새가... 공부가 절로 됐었성싶다. 아니.... 경치에 취해 글공부를 잊었을 수도 ㅋ 아직... 피지 않은 꽃잎도 많은데.... 왜? 벌써... 무엇이 급해서 떨어졌을까? 꽃잎의 피고 짐 또한, 인간사와 매한가지.... 자신의 뜻대로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