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위양지 동생이 전화가 왔다. 누나가 집에만 있는 것이 안쓰러웠는지..ㅠㅠ 댕댕이들 데리고 어디로 산책 갈까? 얼마 전 친구가 이팝나무가 너무 예쁘다고 얘기 해준 밀양 위양지가 생각이 났다. 이팝나무는 이미 꽃이 다 지고 없을 테지만, 한번 가보고 싶었다. 산책하기 아주 좋은.... 숲 속 오솔길... 군데 군데 ... 포토존도... 세월의 흔적을 알려주는 고목들의 자태가.... 자연이 만든 예술이다. 저수지 안 대나무군락지 섬도 예뻤고, 저수지 안 섬의 한옥도 무지 정겨웠다. 이리저리 추~우~욱~축 자연스레 늘어진 저 가지들 보노라니, 한 편의 시가 저절로 떠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