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살다보면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힘들때라 하더라도... 반드시 때는 온다는 것..... 힘겨운 가난 속에서 고생하며 노력해 온 한 청년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물건을 팔기 위해 한 노인의 집을 방문한 청년은 그 집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을 보고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을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