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주말이라 집에 와 있던 아들이 자전거 타러 간다기에.... 아침이라도 챙겨 줘야겠다 생각하고 서툴러 챙겨서 먹여 보내고 나니, 갑자기.... 난 그동안 무엇으로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주체할 수 없이 나를 흔들었다. 그저 살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살기 위해서.... 약해지지 않으려고... 수많은, 자기 개발서를 보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그런데,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 같다. 세월의 흔적만큼 이제는 내려놓을 나이가 되었건만, 내려놓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도 말한다. '내려놓으면 모든 게 편해진다.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욕망과 욕심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여기저기..... 자기 개발서를 찾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