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것 아닌 일도/ 모르면 두렵습니다. 살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불안과 초조속에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정말 큰 어려움일까요? 그저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별거 아닌 일 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 젊은이가 경사가 급한 고갯길을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믐이고 밤안개가 자욱하여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다행히 주변의 바위를 붙잡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도와달라고 큰소리로 외쳤지만 늦은 밤이라 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젊은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면 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불안에 떨며 밤새 애를 태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었습니다. "아... 이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