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를 지키기 위해 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은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에 승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 만찬회를 개최하였을 때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만찬회를 즐기던 중에 웰링턴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손님들의 주머니를 검사하게 되자, 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그때 볼품없는 옷차림으로 구석에 있는 한 나이 많은 부사관이 화를 벌컥 내며 주머니를 검사하는 것은 손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주머니까지 두툼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주머니의 내용물을 끝까지 검사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만찬회의 주인으로서 입장이 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