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장발장과 미리엘신부 차가운 겨울밤 시골 한 성당의 신부님이 성당을 청소하고, 잠자리에 들려할 때 누군가 성당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을 열어주니 경찰들이 부랑자 한 명을 붙잡아 성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신부님은 부랑자의 얼굴이 낯이 익어 자세히 살펴보니 어젯밤 추운 날씨에 잠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곤란해하기에,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식당에서 하루 지낼 수 있게 배려해 주었던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그 남자의 배낭을 열어보니 성당에서 사용하는 은 촛대가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신부님에게 물었습니다. "신부님 이 남자가 성당의 은촛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수상해서 체포했습니다. 자기 말로는 신부님이 선물한 것이라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 어디 있습니까?" 신부님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