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성적표는 과연 몇 점? 며칠동안 내 삶을 뒤돌아 보면서... '인생 헛 살았구나'하는 자책에 살짝 빠졌다. 친구가 질문을 던졌다.... "지금쯤 살아 온 너의 인생 성적표를 내 놓으라면.. 과연 넌 자신에게 몇 점을 줄 수 있을것 같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평균 미달인 점수만 생각난다. 이것도 모자라고, 저것도 모자라고, 온통 부족함과 모자람 투성이다. 딱 한가지 자식농사만 제외하고는 .... 과정은 빼고.... 딱, 현재 결과로만 점수를 매기라면 ... "빵점이다" 그저 나 자신을 울타리 속에 가둬 놓고, 세상의 잣대에 맞추려고, 아니 세상의 보여지는 것에 자존심으로 맞서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모두... 나를 감추고 겉으로 보여지기 위한 삶이었다는.... '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