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에게 배우다 낙타는 느리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기로 소문난 동물입니다. 그런 낙타에게서 '지혜'를 찾는다는 것이 매우 생소하지만, 사실 낙타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참 많습니다. 낙타는 수천만 년 동안 살아온 초원을 버리고, 180만 년전 빙하기에 사막에 터를 잡았습니다. 먹힐 염려도 없지만, 먹을 것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어떻게 낙타는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무더위와 강추위의 무한 반복인 사막에서 초원이 고향인 낙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지혜 때문이었습니다.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당장 얼굴은 뜨겁지만 몸에 그늘을 만들어 오히려 시원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고무 같이 질긴 입으로 다른 동물이 먹기 힘든 가시덤불과 동물의 뼈까지도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