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걸렸다

한 남자가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예쁜 여자와 결혼하게 해 주시면 절대 바람피우지 않겠습니다.

만일 바람을 피운다면 저를 죽이셔도 좋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바람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남자는 처음에 두려웠으나 죽지 않게 되자.

몇 번 더 바람을 피웠습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남자는 배를 타게 되었는데, 큰 풍량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남자는 옛날에 하나님과 한 약속이 떠올랐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베르네 <난파선>

 

이 남자는 무서웠지만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나 혼자도 아니고 백여 명이나 함께 배를 탔으니,

설마 나 하나 죽이려고 배를 가라앉히진 않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클로드 조제프 베르네 <난파선>

 

"내가 너 같은 놈 백 명 모으느라 3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