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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근불가원(不可近 不可遠)
고슴도치는 날이 추워지면 추위를 막기 위해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러나 곧 서로의 가시에 찔러 화들짝 놀라며
서로 멀리 떨어집니다.
그러면서도 또 추위를 느끼고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만
이내 가시에 찔려 아픔을 피하려 다시금 떨어집니다.
그렇게 고슴도치는 추위와 아픔 사리를 왕복하다가
마침내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절묘한 거리를 찾아내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사성어 중에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하라는 뜻입니다.
어느 한 족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느슨해지고
어느 한 쪽이 너무 멀리 달아나면 끊어지게 됩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정도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최적의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간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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