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자기 계발

맹사성 일화

세 렌 디 피 티 2023. 4. 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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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의 일화

 

<지식이 넘치면 인품을 망치고,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산사를 찾아가 스님께 물었습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그러자 무명 산사 스님은 대답했습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일은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 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습니다.

 

 

그러자,

스님은 녹차라도 한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습니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스님은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계속하여 차를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십니다."

맹사성이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닦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틀에 세게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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