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 /그레이스정원
아름다운 수국동산.
19년이라는 세월 동안 16만 평 규모의
척박한 토지 위에 30만주가 넘는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기나긴 세월동안의 노력으로 만든 '그레이스 정원'
가을이 오고있는 이 시점에 아직 수국이....
정원 곳곳에 만든이의 정성이 묻어있다.
난.... 정원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하지 못한 일을...
누군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대리만족'을 해 본다.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메타세콰이어길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을 쳐다 본다.
이런 것이....
행복인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선..... 걷고 싶다.
긴~ 돌계단을 따라 걸어 본다.
하나, 둘, 하나, 둘.....
계단을 오르는 것이...... 행복하다.
숲과 삼각형의 뾰족 지붕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숲 속 갤러리'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바브나무'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아마도....
'그레이스정원' 주인장 부부 중 한 분의 작품인 듯...
만약에 내가 전원생활을 하게 된다면?
이런 작은 개인도서관은 꼭 갖고 싶었는데....
'숲 속도서관'
역시 뾰족 지붕이 숲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너무 예쁘서 발길을 멈출 수밖에...
햇살 드는 테라스에 잠시 앉아 꿈꿔본다.
나도 언젠간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다면? 하고....
야외 공연장도 참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이런 곳에선 머물고 싶다.
가끔씩 비가 내린 탓도 있었지만,
이런 곳에선 달콤한 커피 생각이 난다.
정원 입구 카페에서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정원 속에서 정원분위기에 스며들어 최대한 천천히 커피를 즐겼다.
'비밀의 길'
'폭포연못',
'숲 속 트레킹'....
멋진 정원에서..
멋진 가을여행으로....
멋진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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