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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드라마 3

나의 길...

나는 길 위에 서 있다. 이제까지 걸어왔는데 잠시, 쉴 틈도 없이 또, 가야 한다. 뒤돌아보니, 참 많이도...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길을... 무릎이 깨지고, 가슴에 멍이 들면서 달려왔는데, 목적지는 아직 까마득히 보이질 않고, 다시 달려가야 하는 길. 누구도 대신 걸어 줄 수 없는 나의 길. 조금만 더... 한 발자국만 더.... 또, 걸어가보자. 저어기...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보이는 듯한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마지막 남은 힘까지 조금만 더...... 걸어가 보자.

나는 무엇으로 살았는가?

아침에 일어나서, 주말이라 집에 와 있던 아들이 자전거 타러 간다기에.... 아침이라도 챙겨 줘야겠다 생각하고 서툴러 챙겨서 먹여 보내고 나니, 갑자기.... 난 그동안 무엇으로 살았는가? 하는 생각이.... 주체할 수 없이 나를 흔들었다. 그저 살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살기 위해서.... 약해지지 않으려고... 수많은, 자기 개발서를 보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그런데,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 같다. 세월의 흔적만큼 이제는 내려놓을 나이가 되었건만, 내려놓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도 말한다. '내려놓으면 모든 게 편해진다.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욕망과 욕심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는 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여기저기..... 자기 개발서를 찾고 있..

내고향 등억알프스리

내고향은 등억알프스리..... 어릴적엔 그냥,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였는데, 관광지로 개발되고, 관광객 유치를 하면서 시에서 행정구역 명칭도 등억알프스리로 바꾸었다. '영남 알프스'라고 ...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신불산, 영축산, 고헌산, 간월산 등 7개의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릅답다는 의미로 붙여졌던 이름을 관광 홍보 차원에서 기억에 남도록 행정구역상에도 알프스란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지금은 어릴적 모습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개발이 되었다. 어릴적 소 먹이러 다녔던 산이 등억온천 단지로 개발이 되면서, 밤이면 휘황찬란한 불빛이 도심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바뀌었고, 친구들과 멱감던 개울은 울산광역시 최대의 야영장으로 변모해 버렸다.ㅠㅠ 버스도 차도 없던 그 시절엔 초등학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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