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주상절리/대왕암

태화강 국가정원 /주상절리/대왕암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아침...

카메라를 챙겨서 일찍 집을 나섰다.

 

<태화강 국가 정원>

십리 대숲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포인트를 찾아서,

초보자라 일단 여기저기 찍어 보는 것으로..

 

이른 아침..

그것도 비오는 날의 산책은 색다른 신선함을 준다.

대나무숲도, 꽃도, 산책길도....

모두 다....

 

카메라 속에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을 될 수 있음 많이 담고 싶다.

 

꽃길따라 걸어가 본다.

내 인생도...

꽃길만 걷고 싶은 소망을 담아...

 

<대왕암 공원>

까마득한 여고시절...

소풍을 왔던 대왕암 공원,

가까이 있어서 등한시하고 좋은 곳인 줄 모르고 찾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 올 기회가 없었다고 하는것이 맞다 ㅋ

 

촉촉히 내리는 비가 모든 자연을 깨우고 있다.

 

 

'맥문동'이 빗물을 머금어서 얼마나 싱그럽게 보이든지...

여름이면 꽃이 핀다니..

그때 또 한번 와야겠다.

 

 

언제 또 출렁다리는 생겼는지...

그동안 모르고 산 것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상절리>

가까이 있어도 ....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지,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주장절리...

 

사진으로만 봤던...

이 풍경을 직접 찍게 되다니 ㅠㅠ

 

 

아무 생각없이 스쳐지나갔던 것 들이...

카메라에 담고자 하면서,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자연을 카메라 속에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마음으로는 가득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