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 반월성/ 동궁과 월지
오전 내내....
집에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전화하고...
나름 신경을 좀 섰더니,
두통이 살짝 오려고 하고,
가슴도 답답해지는 오후,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경주로 GO~~
<경주 계림>
비가 온 탓인지....
숲의 푸르름이 마음까지 맑게 해 준다.
시원하고 싱싱함으로...
여러 가지 꽃들이.....
꽃길만 걷고 싶은 내 마음을 아는지...
꽃길이 이쁘게 나 있다.
맺혀있는 빗방울에 바지가 다 젖었지만,
이 꽃길, 저 꽃길....
꽃길을 걸었다.
앞으로,
내 인생에 꽃길만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반월성>
이슬비는 가끔씩 내리고,
걷기에 딱 좋은...
여여하게....
힐링~~~
만땅!!
언젠가부터.....
사진에....
내가 드러나기보다...
자연 속에 내가 속해지는 것이 좋아졌다.
그냥....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에 동화된 내 모습이 참 좋아졌다.
그곳에 잘 어우러진 내 모습이....
<동궁과 월지>
여긴 가까이 있으면서도 처음 가 보게 된 곳이다.
야경이 멋진 곳이라기에....
조명이 들어 올 시간까지 기다렸다.
여름이라 해가 긴 탓에 7시 42분에 조명을 켠단다.
조용하든 곳이....
조명을 켜는 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신기했다.
어떻게 사람들은 이런 것을 다 알고,
이렇게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지.....
갑자기,
난,
'세상을 참 모르고 살았구나'하고
새삼 실감 났다.ㅠㅠ
조명이 들어오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때 맞춰 들어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조명 불빛의 찬란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눈으로 꼭 직접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풀잎 하나하나에 맺힌...
저 찬란함이...
언젠가...
내 인생에도 찾아들어왔으면 좋겠다.
내 인생의...
찬란한 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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